무협/SF

주화입마(走火入魔) - 1부 1장

밤고수 0 47 05.23 09:43
"커헉!"




"신아. 괜찮니?"




"허억...허억..."




거친숨을 몰아쉬던 청신은 고개를 돌려 목소리의 진원지를 보았다.


아침의 햇살이 창가로 들어오고 흥건히 땀에 젖은 침대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란제리 차림의 여자.


어깨끈을 타고 내려간 가슴의 곡선이 갑작스런 완만함에 란제리를 찢을듯 상당히 큰 젖가슴과 겨드랑이선을 타고 잘록한 허리곡선, 란제리밑으로 살짝 엿보이는 검은색의 조그만 팬티까지.


옷을 입는 중이었는지 잘 발달된 허벅지의 근육이 거터벨트와 스타킹속에 숨어있다.


숨막힐듯 싱싱한 여체의 위로는 걱정스런 표정의 아름다운 얼굴이 있다.


찰랑이는 머리카락을 틀어올렸음인가!


새하얀 목덜미가 욕정을 자극해서인지 자신도 모르게 발기를 하고 만다.




미모의 여인은 손에 들고있는 수건으로 청신의 얼굴에 흐르는 땀을 조심스레 닦아준다.


그제서야 청신은 그녀를 알아볼 수 있었다.




8년전 청신이 11살이 되었을 무렵, 아버지와 재혼하여 새엄마가 된 사람이다.


서른살이 조금 넘었음에도 운동으로 아직 탄력을 잃지 않은 뽀얀피부는 흡사 아기의 그것마냥 부드러우면서도 착 달라붙어 땀을 닦아주는 동안 슬쩍슬쩍 닿는 팔에 금방이라도 사정을 할 것만 같았다.


어디 그뿐인가!


상체가 기울어지니 큰 젖가슴의 무게를 란제리가 버티지 못하고 모습을 들어냈고, 란제리밖의 차가운 아침공기에 반응을 보이며 곤두 선 유두가 어두운 그늘속에서도 보일정도다.


만지고 주무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청신은 애써 참았다.


피가 섞이지는 않았어도 그런일은 말도 않되는 일이라는 도덕적인 생각이 욕망을 막아낸다.


한편으로는 한번도 화를 낸적이 없는데다, 이런 신선한 육체를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4년동안이나 방치해뒀으니 어쩌면 그녀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위험한 생각마저 들었지만 평소와 다르지 않게 생각으로 끝날뿐이었다.




-덜컥-




"오빠, 괜찮아?"




방문을 열고 들어온 건 교복차림의 소녀다.


여름교복이 아침의 햇살을 받아 빛나는 가운데 크고 넓은 원룸식의 방의 커다란 창문이 활짝 열렸다.


소녀가 급히 침대 주위에 달려있는 창문들을 활짝 연 것이다.


그 사소한 동작에도 출렁거릴정도로 묵직한 젖가슴이 눈에 들어오고 허벅지가 다 들어나보이는 짧은 치마속으로 엉덩이의 곡선이 그대로 보이는 순백의 팬티가 보였다.


교복자체가 여성의 곡선을 그대로 살려주려는 듯 노출이 심하게 만들어진 탓도 있지만 교복을 입던중에 달려온것인지 채 다 입지 않은 탓도 있으리라.


간신히 참았던 성욕이 다시 일어나려는 듯 빠르게 하체가 부풀어 오른다.




"엄마도 참. 오빠가 악몽을 꾸면 창문부터 열어서 땀을 식혀줘야지."




"아! 미안."




그제서야 알 것 같다.


교복차림의 이 소녀는 청신의 여동생이다.


새어머니가 이 집으로 올때 데리고 들어온 귀여운 동생.


둘이 모녀라는 걸 말해주듯이 그녀 또한 미인이다.


스타일도 좋고 무엇보다 큰 눈이 발랄함과 상큼함을 느끼게 해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대적인 호감을 갖게 한다.




더이상 있다가는 성욕을 억제하기 힘들것 같아 청신은 급히 몸을 일으켰다.


아무 생각없이 일어났지만 순간적으로 새엄마와 여동생이 굳어있는걸 보고 한 가지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시...신아."




"꺄악! 오빠 바보!"




청신은 잠을 잘때 항상 속옷까지 다 벗고 자는 것이다.


벌떡 일어선 청신의 하체에는 당당히 핏줄이 붉어져 물을 만난 물고기마냥 그 커다란 철기둥같은 양물이 성을 내며 위아래로 흔들리고 있었다.


청신의 땀을 닦아주기 위해 바로 옆에 있던 새엄마는 그가 일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밀려 얼굴 바로 앞에서 발기한 그것을 볼 수 있었고 여동생 역시 창문을 열기위해 침대 곁에 있었기때문에 가까이서 볼수 있었다.




"미... 미안."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이불을 끌어당기며 주저앉았지만 사태는 진정되지 않았다.


여동생은 얼굴이 빨개져서 아직도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고 새엄마도 얼굴이 빨개져 아래만 보고있었다.


셋 다 심장이 두근거려서 그런지 쉽사리 말을 꺼낼수 없었다.


먼저 움직인 건 새엄마였다.


두 아이들의 엄마가 되었지만 아직도 부끄러움을 잘 타는 그녀는 아들의 성난 양물을 잊어버리려고 하는 한편, 어색한 분위기를 끝내려 했다.




"자! 둘 다 학교 늦겠다. 어서 준비해야지."




"아! 맞다. 빠... 빨리 준비하고 나와!"




여동생은 탈출구라도 찾은 듯 그 말을 하고는 빠른속도로 방을 나갔다.


새엄마도 어서 준비하라며 말을 하고는 방을 나섰다.


그제서야 청신은 한 숨을 쉬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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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썼던 분량은 여기까지가 프롤로그 입니다.


먼저 올라왔던 부분이 강호무림(전생)의 서장이라면 이번건 현실(환생)의 서장이죠.


굳이 나눈것은... 심심할때마다 쓰는거라 미리 써논 분량이 적기 때문.


여기까지는 그저 간단한 인물소개라고 보시면 됩니다.




역시 세세한 묘사는 불가.


일반소설에 야설이 섞였다고 보시면 될 듯.


그렇다고 일반소설과 같은 매끄러운 전개와 흥미로운 소재도 불가.


생각날때마다 한편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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