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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거짓말 - 52부

밤고수 0 39 05.23 09:43
SEX&거짓말 52부 (2004수정)






(친구 결혼식장에서1편)




*이 글은 전적으로 작가의 상상에 의한글이며, 등장하는 인물이나 일부 도시의 지명등은 실존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주말이 시작되는 토요일이었다.




오늘은 선영이의 친구가 시집을 간다고 해서 둘러리로 참석을 해야 했었다.


보통때같으면 친구들 결혼식에 참석하는것을 꺼렸던 선영이지만, 이번에 결혼하는 친구는 대학시절 단짝으로 지내던 친구이기에 참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구나 그 친구의 부탁으로 부케까지 받으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참석하게 된것이었다.




친구 결혼식이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대충하고 갈 순 없었기에 화장이며, 옷차림에도 신경을 쓰게되었다.


산뜻한 회색 정장을 입고 집을 나선 선영이는 자신의 버스를 타고..회사에 출근했다.


버스안엔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그다지 많은 사람들이 있진 않았지만, 선영이의 미모에 앉아있던 남자들이 나이를 가리지 않고 선영이를 힐끔거리기 시작했다.


선영이는 그런 시선에 이력이 나있어 아무렇지 않다는듯 이어폰을 귀에 꽂고 창밖을 바라보았다.




창가에 지나가는 가로수엔 푸른 잎사귀들이 나풀거리고 있었다.




사무실에 도착하여 서류를 정리하고..컴퓨터를 켜고는 이메일을 확인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별다른 내용없는 이메일은 지워버리고 중요한 이메일은 나중에 읽기로 하고 폴더를 만들어 저장하였다.


그리고는 걸레와 빗자루를 들고 상무실에 들어갔다.




어제 저녁까지 사무실에서 일을 한 모양인지 책상위에는 서류뭉치들이 가득 어지럽혀 있었고, 침대는 이부자리들이 어수선하게 놓여있었다.


선영이는 침대부터 정리를 하고, 책상에 다가가서는 중요한 서류뭉치를 골라 옆으로 치우고, 책상을 닦았다.


반들반들하게 닦여놓은 책상을 흐뭇하게 본다음, 테이블이며 소파에 묻어있는 먼지들을 걸레로 훔쳐내었다.




청소를 끝니고 자리에 앉으니 상무님이 출근할 시간이 다되었었다.


선영이는 서둘러 상무실에서 나와 자신의 자리에 앉아 책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잠시후 복도 끝에 위치한 엘리베이터 벨이 울리고..상무가 복도를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산뜻한 감색 슈트를 받쳐입은 상무는 어제 저녁늦게까지 야근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고 힘차고 활기차 보였다.


상무는 선영이 앞에 오자 웃는 얼굴로 인사를 했다.




[박종환] 좋은 아침..입니다.


[김선영] 네..상무님..좋은 아침입니다.


[박종환] 허어..오늘은..어디..좋은 약속이 있나보군요?


[김선영] 네에...


[박종환] 커피..한잔 부탁해요..


[김선영] 네..




상무가 안으로 들어간뒤..선영이는 커피를 들고 뒤따라 들어섰다.


책상위에 신문을 펼쳐놓고..열심히 아침뉴스를 보고있던 상무가 내려놓는 커피잔을 집어들자 선영이가 입을 열었다.




[김선영] 저어..


[박종환] 네?




커피를 마시던 상무가..고개를 들어 선영이를 쳐다보았다.




[김선영] 사실 오늘 오후 친구 결혼식이 있습니다.


[박종환] 아..네..그려셨군요..


[김선영] 그래서 오늘 점심시간즈음 퇴근을 했으면 합니다만..


[박종환] 음...주말이니...그다지 급한일이 있는것두..아니고...괜찮을것 같군요..그러세요.


[김선영] 감사합니다.




상무실에서 나온 선영이는 자리에 앉아 옷매무새를 고쳐입었다.


상무실 앞엔 커다란 전신 거울이 있어 상무실에 부서장들이 보고를 들어가기전 자신들의 옷차림을 점검하라는 의미에서 걸어놓은 거울이었다.




그리고..몇분 후..상무실앞에는 아침 보고를 위해서 각 부서의 장들이 모여들었다.


모두들 주말 보고라서 그런지 얼굴이 상기되어 있는것이 매우 초조해 보였다.


월요일엔 주간계획보고를, 주중에는 하루 하루의 실적및 평가를 받고,


주말에는 전체 계획에 따른 실적을 보고 하기 때문에 상무실엔 큰 고함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근엄하게 자리에 앉아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그들의 모습이 처량하게 보여 선영이는 그들이 불쌍해 보일 때가 많았다.




상무는 여느때와 같이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신문을 대략..20분정도 본다..


선영이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대략 20분이 지나자..상무실의 문을 열고 상무에게 업무 보고를 받을 시간이 되었음을 알려주었다.




상무에게 준비되었음을 알려주고는..바깥에서 대기중인 부서장들을 한사람씩..들여보내기 시작했다.




토요일 아침의 보고는 상당히 길었다.


특히 오늘은 지방의 부서장중 한명이 올라와 그간의 저조한 업무실적에 대해 지적을 받는 자리가 끼어있어 더더운 업무보고시간이 길어졌었다.


그 부서장의 보고는 제일 마지막에 있었는데..평상시 같으면 보고 시간이 길어도 10분을 넘기지 않았는데..40분동안 훈시를 듣고있었다.




나중에 상무실에서 걸어나온 그 부서장의 얼굴을 보니 벌겋게 상기되어 있었고, 온몸에 비오듯 땀을 흘렸는지 수건으로 연신 얼굴을 닦고 있었다.


선영이는 그 부서장이 안되보여 시원한 물한잔을 건네주었다.




아침 보고시간이 끝나면 상무실 앞은 조용하다.


개미새끼 한마리 지나지 않는 적막감이 느껴질 정도이다.


선영이가 시계를 보고있는데 상무실에서 벨이 울렸다.




[김선영] 네..상무님..


"들어오세요..."


[김선영] 네..알겠습니다.




선영이가 상무실에 들어가자 이미 상무는 책상에서 침대쪽에 가있다.


선영이는 상무가 무엇을 원하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었다.


이제 둘의 관계는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 하기도 전에 자연스럽게 옷을 벗고 하나가 되는 사이가 되어버린것이다.


선영이는 침대에 다가서기 전에 흘끔 시계를 보게되었는데, 11시20분 을 가르키고 있었다.


점심시간에는 나가야지만 친구 결혼식장에 도착할 수 있는데..지금 섹스를 요구하니 어쩔 수 없이 상무의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상무가 오늘은 그다지 길게 끌지 않았으면..하는 바램이 있을 뿐이었다.




상무는 침대앞에서 옷을 벗고 있었다.


선영이도..침대앞으로 가서는 옷을 벗고 자리에서 가져온 가방에서...조그만 하얀통을 꺼내었다.


 이미 이전에도 그래왔듯이 관계를 시작하기 전에 선영이는 질입구에..신축성 있는 액체를 바랐다.


모든 옷가지를 벗고 상무의 몸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선영이는 침대에 올라 반듯하게 드러누웠다.


상무는 와이셔츠에 넥타이까지 맨 상태에서 바지와 팬티만을 벗고는 성급하게 침대위에 뛰어 올랐다.


그모습은 마치 한마리의 야수가 가녀린 먹이를 앞에두고 달려가는것과 같았다.




침대에 오른 상무는 무릎을 세우고 약간..벌리고 있는 선영이의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정상위를 하기위해선 기본적으로 취하는 자세인것이다.


상무는 발기하여 충열된 돌기물을 부여잡고 선영이의 질구를 벌리면서 삽입을 하기시작했다.


이미 섹스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막상 상무의 돌기물이 아직 건조한 질구를 비집고 들어오려하자..


선영이는 하체에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


다물어진 질벽을 발기하여 삽입이 가능할 정도로 커졌다고는하지만 그다지 단단하지 않은 상무의 돌기물로는 악다문 탄력있는 선영이의 질구를 뚫고 진입하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상무는 끙끙거리며 선영이의 몸속에 삽입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밀어부치기는 하지만 삽입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이루어 지고 있었다.




상무의 돌기물이 제대로 삽입을 하지 못하자 선영이도 아랫도리가 조금씩 아파왔다.


상무는 매번 하는 섹스지만 할때마다 삽입이 어렵자 선영이의 그곳이 예사롭지않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상무는 한가지 꾀를 내어 먼저 자신의 손가락을 선영이의 질속에 밀어넣어 질구를 강제로 벌린다음 손가락을 꽂아둔채..자신의 돌기물을 그 손가락의 길을 따라


삽입하려 했다.


아무리 좁고..탄탄한..질구라고 해도 손가락으로 헤치는데에는 별 수 없었다.


상무의 손가락에 의해 벌어진 선영이의 질구는 상무의 돌기물을 별 무리없이 받아들이고 있었다.


좁은 입구문을 지나자 그 안쪽으로 밀고 들어가는건 쉬웠다.


문은 언제나 열기 어렵고 이미 열려진 문은 아무문제 없이 들어갈 수 있는 것이었다.




상무의 돌기물이 몸속으로 갑작스레 진입하자, 선영이는 순간..몸을 꿰뚫는 듯한..짜릿한 통증이..아랫도리에서 부터..위로..치고 올라옴을 느꼈다.


매번 섹스를 할때 첫 삽입시의 느끼는 쾌감이었다.




[김선영] 음..




삽입이 완료된 상태에서 상무는 서서히 허리운동을 시작하여 선영이와의 관계를 서둘렀다.


그때 선영이가 누워서 시계를 바라 보니 11시 50여분이었다.


삽입만하는데 무려 30여분이나 소요한 셈이었다.


선영이는 조금씩 마음이 조급해 지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성행위가 시작되면서 상무의 검붉은 돌기물들이 선영이의 몸속에서..


그 모습을 보였다. 숨겼다.하면서 선영이의 질벽을 긁고 다니는 반복행위가..계속되었다.




그러다가..상무는 선영이의 몸속에 뿌리깊숙이 삽입을 하기 시작했다....


매번..상무는..섹스시에는..깊은..삽입감을 맛보려...선영이의 몸속 깊숙이..자신의 돌기물을..밀어넣곤 했었다.


선영이의 몸속 깊숙이..삽입을..한..상무는..깊숙이..삽입을 한채 선영이의 몸안에서..전해져 오는 느낌을 삽입된 돌기물에의해..음미하고 있었다..


상무가 깊이 삽입을 할때면 선영이는 알듯 모를듯한 불쾌감을 느끼는것 같았다.


그러나..그것도..잠시..상무가..허리를 움직이며 행위를 시작하자..선영이의 몸이 조금씩 행위에 반응하고 있었다.


선영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급함이 더해 상무의 행위를 빨리 끝내기위한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자신의 질벽조임을 조절할 수 있었기에 질조임을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며, 한때 강력하게 조임을 하게되면 상무가 빨리 사정을 할 수 있을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선영이는 이전에 상무와의 관계가 빨리 끝났으면 할때면..어김없이 질수축 운동을 통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곤했었다.




그러나 이미 여러번 선영이의 질 수축으로 인하여 자신이 원하지 않는 순간 정액을 방출해버린 경험이 있는 상무는


선영이가 갑자기 질수축 운동을 하는것을 느끼고는 행위를 조심스럽게 하기 시작했다.


허리운동은 잠깐 멈추었다가 심호흡을 하는가..하면..선영이의 아름다운 얼굴이며 몸매를 보지 않으려..침대의 끝단부분을 바라본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선영이의 질 수축 운동을 참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빨리 끝내려는 선영이의 의지와 이미 민감해 질대로 민감해진 자신의 돌기물의 귀두를 상무는 어쩔 수 없었다.


상무는 잠시..숨을 고르더니 다시 행위를 시작했다.


선영이는 상무의 돌기물이 깊이 삽입되기 무섭게 질조임을 강하게 하여 상무가 빨리 사정을 하도록 유도하였다.


선영이의 질조임이 강해질 수록 상무는 버티려고 노력하였으나..선영이의 강력한..조임에는 당할 수 없었다.




상무의 이마에서 땀방울이 맺혔다. 선영이의 질조임에..자극을 받아..사정을 참느라..고통스러웠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박종환] 윽.....아...




상무는 마침내..참지 못하고...괴로와 하면서..자신의 돌기물을...선영이의 몸속..깊숙이..찔러넣었다..




[김선영] 아아......




상무의 돌기물 끝부분에서 터져나오는 뜨거운 액체가 선영이의 몸속 깊은곳을 두드리고 있었다.


뜨거움이 몸안에 가득하자 선영이도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오전에가지는 관계여서 그런지 상무의 정액은 상당히 많았다.


오랜시간동안 꿈틀거리며 고환속에 고여있던 정액들을 모두 한방울 남김없이 선영이의 몸속으로 옮겨놓으려는지 상무의 돌기물 끝에선 끝임없이 정액들이


쏟아져 나왔다.


한참후에야 사정을 멈춘다음에야 상무는 선영이의 몸에서..자신의 정액과 선영이의 애액으로 젖어있는 돌기물을 빼내었다.




막혀있던 질구에서..상무의 돌기물이 빠져나가자 선영이의 질속에 갖혀있던 정액들이 질밖으로 쏟아져 나왔다.


얼마나 많은 양을 사정했는지 사타구니 아래에 흥근하게 정액들이 고여있을 정도였다.




선영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사타구니에 잔뜩 묻어있는 정액들을..닦아내고..침대시트를 걷어내어 화장실의 욕탕에 담구어 두고는 샤워기로 아랫도리를 씻었다.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시계를 보니..12시였다..관계를 시작한지..50분이 지난것이었다.


빨리 끝낸다고..끝내었건만..삽입하느라..30분을 소비하고..나니..시간이 그만큼 지나있었다.




빨리 가야 겠다는 생각에 옷을 입으려 옷가지를 주워 들며 상무를 보니 이미 옷을 차려입고 (옷이라고 해야 팬티와 바지 뿐이었지만) 소파에 앉아서 담배를 피워 물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 더욱더 조급해진 선영이는 부랴부랴 옷가지를 팔다리에 꿰었다.


다시금 말쑥하게 차려입은 선영이는 거울을 보고 마지막으로 빗질을 한다음 상무옆에 섰다.




[김선영] 저어..안 피곤하세요?


[박종환] 네?..허허..조금 피곤하군요....선영이는 사람을 흥분하게 만들면서 자꾸만..가지게되요.


[김선영] ...


[박종환] 괜찮으시죠?


[김선영] 네....저어..


[박종환] 네?


[김선영] 아까 말씀드린대로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전..이만..이만..퇴근하겠습니다.


[박종환] 네...아..그랬었죠.....그럼..잘 다녀오시고요..잠깐만요..




상무는 지갑에서 수표두장을 꺼내어 선영이에게..건네주며..




[박종환] 이거..맛있는거..사 드세요..아님..친구 결혼식에..부조하시든지..


[김선영] 네..감사합니다.


[박종환] 그럼..주말 잘 보내세요..


[김선영] 네..먼저..들어가겠습니다.




상무실을 도망나오듯이 나온 선영이는 아랫도리가 찜찜하여 화장실에 들러 팬티속을 살펴보았다.


팬티안엔 아까 침대시트 위로 미쳐 흘러나오지 못한, 선영이의 몸속 깊숙이 들어가서..늦게 흘러나오는 상무의 정액으로 인해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선영이는 준비해둔 예비 팬티를 꺼내어 입고는 안쪽에 조그만 팬티라이너를 대었다.


허리를 한번 흔들어..아직도 남아있는 정액들을 나오게 하고..거울을 보며..화장을 고쳤다.




회사밖으로 나와보니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 12시30분이나 되어 있었다.


친구 결혼식이..2시쯤이고..회사에서 그곳까지의 거리가 1시간 남짓하나 토요일이고하니 길이 막힐것 같아 걱정이었다.


선영이는 더욱더 급한 마음에 택시를 잡아타고는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길이 막히고..사람들이 많이 나온것 같았다.




그럭저럭 결혼식장에 도착해보니 시간이 1시40여분이되었다.


길이 막힌것 치고는 그래도 빨리 온것이었다. 택시에서 내리자 마자 선영이는 서둘러 결혼식장으로 들어갔다.


친구의 결혼식이 있는 곳은 3층 에메럴드실이었다.


급한 마음에 엘리베이터를 타려니 사람들이 많아 선영이는 계단을 이용하여 올랐다.


정장 치마를 입고 높은 구두를 신은채 뛰어 다니려니 발이 나팠다.




3층에 도착하여 두리번 거리니 멀리서 지영이가 보였다.


선영이는 지영이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신부측에 가서 좀전에 상무가 준 돈의 일부로 부조를 하고 친구 어머니에게 아는척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선영이가 늦게 나타나고 꾸물거리는 것을 본 지영이가 기다리다 못해 선영이에게 달려왔다.




[정지영] 기집애..기다리다 숨넘어 가겠다. 지금 오면...어떻케?


[김선영] 미안..미안...그렇게 됐어...


[정지영] 혜숙이가.....기다린지..오래야..


[김선영] 참..혜숙이....신부 대기실이..어디야?


[정지영] 기집얘..빨리두..찾는다..일루와...




선영이는 지영이가 이끄는대로..신부대기실에 따라갔다.


신부대기실에는 선영이의 대학시절 단짝인 헤숙이가.앉아있었다..




[김선영] 혜숙아..미안..


[박혜숙] 왜이리..늦었어...난..니가 안오는 줄 알았자나..


[김선영] 미안해..사정이 그렇게 됐어..




직장 상사와 섹스파트너가 되어 그 사람과 섹스를 하느라 늦었다고 이야기 할 순 없지 않는가?


선영이는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신부옆에서 사진촬영도 하고 부산을 떨었다.


혜숙이도 빠지지 않는 미모의 소유자라지만, 선영이의 미모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오히려 선영이가 신부옆에 있다 신부가 빛을 잃는것 같았다.




사진을 찍고 있던 사진사조차도 선영이에게..




[사진사] 친구 우인분이 너무 이뻐서 신부가 죽느만..


              어이..거기..잘빠진..아가씨..잠깐..옆으로..비껴 줘여..나중에..내가..독사진 하나..찍어주지..




이렇게..말할 정도였다.


선영이는 그 자리에 더 있으면 오히려 친구에게 피해가 될까봐 자리를 나오게 되었다.


식장 홀에는 신랑측과 신부측의 가족 친지들로 북새통을이루고 있었다.


모두들 하나같이 정장옷을 입고 비슷한 표정으로 서있거나 떠들고있었다.


선영이는 그들의 모습이 왠지 씁쓸해 보여서 기분이 울적해졌다.


이렇게 형식적인 결혼식을 거쳐야지만 살수 있는걸까? 짧게..도장찍어내듯 하는 결혼식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좋아한다는데 이런 격식이 필요한걸까? 누구를 위한결혼식일까? 등등..자신의 결혼관에 대해 의문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예식장의 홀 옆에 기대어 이런 저런생각을 하고 있는데, 드디어 예식 시간이 되어 "신랑입장" 이라는 사회자의 외침이 들려왔다.


결혼식 빵빠레가 울리고..당당하게신랑이 입장을 하여 단상에 서서 신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신부 입장이 시작되면서..본격적인 결혼식이 시작되었는데..신부 입장이 끝나자 선영이와 지영이는 식장안에 들어서서 뒷자리에 서있었다.




선영이가 식장에 들어서자 주변에 있던 남자들이 선영이를 힐끔거리며 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들은 식장에서 신부를 볼 생각을 하지 않고 선영이만 보고 있었다.


마치 어느 연예인이 나타난것 처럼 주변이 어수선해졌다.


그들중에 유난히 반짝이는 눈빛을 가진 시선이 선영이를 향해 있었다.




결혼식은 신랑과 신부가 나란히 단상에 서자 사회자에 의해 식이 진행되었다.


너무도 형식적인 절차,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거치는 동일한 순서로 예식은 치루어 졌다.


남들보다 조금 나은것도 모자란것도 없는 결혼식은 무미 건조하게 까지 느껴진다.


혼인신고 도장하나 얻기위해 치루어지는 결혼같이 보였다. 식순에 의해 사진촬영이 있을때 선영이는 약속대로 부케를 받으러 신부 뒤에 서게되었다.


모두들 시선이 일제히 선영이에게 쏠리는 순간이었다.


남자들은 그 순간만큼은 흘끔거리지 않고 당당하게 선영이를 볼 수 있었다.


덕분에 미쳐 선영이의 미모를 알아채지 못했던 사람들도 선영이에게로 시선을 보내고, 관심과 호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선영이가 신부의 부케를 받는 순간..신부를 향해....터지는 수많은 카메라 후레쉬....


하지만..그 모든 카메라는 신부를 위한것이라기 보다는 선영이를 향해..터지는 카메라..후레쉬들이었다.




신부 부케를 받는것을 마지막으로 결혼식이 마무리 되었다.


결혼식장이면 으례 있는 피로연..당연히 참석해야 하고, 당연히 가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부담이 선영이는 싫었다.


하지만 절친한 친구의 결혼식에서 피로연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그 친구를 업신여기는 것이기에 선영이는 지영이에 이끌려 피로연이 있다는 갈비집으로 향했다.




선영이는 그나저나 오랜만에 만난 지영이의 안부가 궁금했다.


그동안 지영이는 전혀 연락이 없었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후로 지영이는 거의 삶을 포기하다 시피 했었다.


그런 지영이의 행동이 예전에 나이트에서 있었던..일때문이라 생각한 선영이는 그때 지영이를 지켜주지 못한것이 후회스러웠다.


자신은 이미 남자를 경험했기에 문제가 될것은 없었지만, 지영이는 고스란히 처녀성을 그날 날려버린 것이었으니 말이다. 그것도 강제로..




선영이는 지영이가 남자친구와 헤어진것이 그때의 일때문에 지영이가 남자친구에게 미안해서 헤어지자고 한것이라 믿고있었다.




[김선영] 그동안..어떻게 지냈니?


[정지영] 으응? 머..그렇게..지냈지..


[김선영] 그래? 다행이네..




선영이는 지영이의 대답이..그렇게 나오자..더이상 묻지 않았다.


말하고 싶어하는 눈치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뚜벅이며..걸어가다보니 선영이의 일행은 어느 갈비집앞에 도착하게 되었다.


머..갈비탕이나 먹고..가야지..라는 생각에 선영이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2층 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2층에는 여러개의 테이블이 주욱..나열되어 있었고, 테이블 위엔 떡이며 고기들이 잔뜩 놓여있었다.


선영이는 그중에 한곳을 택하여 자리에 앉았다.


지영이도선영이 옆에 자리를 잡고 앉게되었다.




자리는 여자우인은 여자우인들끼리, 남자우인은 남자들끼리 앉게되어 자연 서먹서먹한 사이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술이란 촉매제가 그들을 조금씩 가깝게 만들고있었다.


음식은 갈비탕이 아닌 갈비가 들어오고..이곳저곳에서 고기 굽는 소리와 술잔을 부딪히는 소리들이 어울려 왁자지껄 소란스러웠다.




결혼식의 피로연은 그렇게 조금씩 무르익고 있었다.






-계속-






koontz (2003-07-03 19:52:27)




tank808님, 오랜만이군요. 이렇게 재미있는 글을 왜 이리도 뜸하게 올립니까?


자주자주 좀 들려주세요. 힘 내시길.....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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